프랑스 한류 팬들 “BTS 기다릴게요!” / YTN

BTS

[앵커]
지난달 방탄소년단, BTS가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했지만 프랑스에서는 BTS 팬클럽 ‘아미’들의 활동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모임을 열고 BTS의 그룹 활동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파리에서 정지윤 리포터입니다.

[기자]
파리 도심 한복판에서 방탄소년단, BTS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공연이 펼쳐집니다.

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소식에 팬들이 준비한 행사입니다.

지난달 BTS의 단체 활동 중단 발표가 전해지면서 프랑스 팬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BTS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당분간 휴식기를 갖기로 한 멤버들에게, 서툴지만 한 자 한 자 정성껏 하고 싶은 말을 써봅니다.

[메리암 아케라즈 / 프랑스 BTS 팬클럽 ‘아미’ 회원 : 저희는 활동 중단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모두가 동시에 울었고, 솔직히 저도 조금 눈물을 흘렸어요. 하지만 BTS에게 좋은 결정이라면 팬들은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한 조사 결과, 프랑스의 케이팝 팬클럽은 8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팬 규모로 따지면 50만 명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사라 자스민 리샤 / 프랑스 BTS 팬클럽 ‘아미’ 회원 : BTS 음악을 들어보면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노래마다 다른 에너지와 힘을 전해줍니다. 가사를 들으면 큰 감동을 느껴 가끔 노래를 듣다 울기도 합니다.]

한류에 대한 관심은 그저 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팬덤을 형성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한국을 더 알고 배우고자 하는 젊은 층의 열망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한국어학과를 신설하는 대학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 주요 대학교의 한국어학과 지원자를 분석했더니, 정원보다 평균 스무 배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특히 40명을 뽑는 보르도 대학교 한국어과에는 1,400명이 지원해 무려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윤강우 /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장 : 한국어과나 한국학과 평균 경쟁률은 20대 1 정도로 얘기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언어를 알아야 겠다는 학생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풀리고 다양한 문화 행사가 재개되면서, 한국 방문을 준비하는 한류 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줄리 아즈나란 / 프랑스 한류 팬 : BTS 보러 한국에 갈 거예요. BTS 파이팅!]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정지윤입니다.

YTN 정지윤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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